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업무 중 추락사를 할 뻔한 목수 블레이크. 그는 결국 몇개월 간 일을 쉬게 되는데요. 그 동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질병 수당을 신청하지만, 그의 질병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국가 기관의 판단에 따라 기각 당하고 말죠. 불합리하다고 생각한 블레이크는 항소 신청을 하려고 하지만, 나이 많은 독거 노인인 그에게는 불친절한 공무원들, 어려운 인터넷 신청 절차, 편치 않은 몸 상태 등 너무 많은 장애물들이 있어요.

직설적인 화법으로 무서운 인상을 보여주는 블레이크는 자신의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웃들과 함께 서로를 도와가며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데요. 과연 이 나라는 근로자를 위한 지원을 허락할까요? 지금 왓챠에서 확인하세요.

— 에디터 차차 🤔

복지센터를 나온 블레이크는 무엇인가 결심한 듯, 벽에 글을 남기기 시작합니다(어떤 글이었는지는 영화에서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곧 사람들은 블레이크를 보며 박수를 치기 시작하죠. 규칙을 잘 지키던 그이지만, 이렇게라도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겁니다.

얼마 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큰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방법이 옳았든 옳지 않았든, 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겠습니다. 그들 역시 또 한 명의 '다니엘 블레이크'였을지 모르니까요. 

— 에디터 패트

🤔: 요즘 자기 전에 제가 보기 시작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서 제작하는 '돈슐랭'이라는 시리즈 콘텐츠인데요. 국내, 해외의 음식 문화를 경제/경영 전문가가 알기 쉽게 떠먹여줍니다. 15분 정도의 분량에 알찬 정보와 재밌는 레퍼런스 영상이 꽉 담겨있는데요. 자극적인 예능 콘텐츠에서 벗어나, 유익하면서도 위트있는 정보성 콘텐츠를 찾아보는 나, 꽤나 멋져보여요.

🕺: 역시 INTJ의 차차 에디터네요. 저는 오랫동안 구독하고 있는 채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한눈에 보는 세상 – Kurzgesagt 입니다. 평소에 궁금하던, 때로는 심오한 주제들을 정말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 주는데요. 환경 오염에 관련된, 제가 좋아하는 에피소드도 꼭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