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필 작가로 일하면서 아내와의 이혼 소송중인 '시어도어'는 첨단 운영 체제 '사만다'를 만납니다. 사만다는 그와 대화를 나누며 그의 일상에 깊이 관여하게 되죠. 시어도어는 이 인공지능과의 교감 속에서 점차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둘 사이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갑니다.

하지만 사만다가 진화할수록 시어도어와의 관계에 한계를 느끼고, 시어도어 역시 사만다가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맞는지 갈등하게 되죠. 디지털 시대의 로맨스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는 이 영화를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세요.

— 에디터 차차 🤔

시어도어는 OS 업데이트로 인해 잠시 사만다를 잃고서야 주위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비로소 자신처럼 휴대폰에게 말을 거는 사람들을 발견하죠.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아니, 애초에 그럴 수도 없다는 걸 깨달아버린 걸까요? 시어도어의 무너지는 표정은, 사랑이 얼마나 복잡하고 또 불완전한 것인지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보면 볼 수록 깊어지는 이 영화, 강력 추천합니다.

— 에디터 패트🕺

🕺: ChatGPT에게 '세종대왕의 맥북프로 던짐 사건'을 아냐는 엉터리 질문을 하니, 꽤나 그럴싸한(하지만 혀 말이 되지 않는) 답변을 내놓아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는데요. 이걸 보면 '서맨사'는 먼 훗날의 일인 것 같다가도,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하는 AI 서비스를 보면 이제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곧 님만의 서맨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아참, ChatGPT도 이제는 자신에 대한 농담을 배웠는지, 똑같은 질문을 하면 픽션이라고 일축한답니다!)

🤔: 최근 저희 회사에서도 AI 이미지 생성 플랫폼 '미드저니' 열풍이 불고 있어요. 레퍼런스 이미지를 찾는 시간을 덜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한데요! 이제는 AI에 대해 위협적으로 느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나의 일에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공부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