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유능한 떠오르는 건축가로 활동했던 '버나뎃'은 건축계의 사건을 경험하며 가족과 함께 시애틀로 이사오게 되죠. 시애틀에서 그녀의 삶은 남들이 보기에 불평이 많아보이고, 행복해 보이지 않고, 남편과도 멀어져가는 듯 하죠. 

어느 날, 그녀가 힘들게 낳은 딸 '비'가 남극으로의 가족 여행을 제안합니다. 사람이 많고 복잡한 게 싫은 버나뎃은 어떻게 하면 남극 여행을 가지 않을 수 있을지 고민에 휩싸이는데요.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게 된 남편 '엘진'과 딸. 남편과의 관계가 엉망이 되어가는 와중에 버나뎃은 돌연 남극으로 혼자 사라지고 말아요. 그녀는 그토록 가기 싫어했던 남극 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요? 그녀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일까요? 독특한 버나뎃의 세계를 지금 넷플릭스, 왓챠에서 확인하세요.

— 에디터 차차 🤔

"People like you must create."

오랫동안 버나뎃을 알고 지낸 동료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창작을 해야 하고, 그래야만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요. 거칠지만 단호한 그의 말은 - 때로는 우리에게 역경을 주더라도 - 우리가 좋아하고 또 잘 하는 일을 하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듯 했어요.

저도 불안감에 휩쌓였던 시기가 참으로 길었습니다. 각자마다 그 불안감을 극복하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저는 그 감정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이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굴리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버나뎃처럼 저도 그토록 원하던 곳에 나만의 건축물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요?

— 에디터 패트🕺

🤔: 마침 오늘 소개한 영화에서도 감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저는 작년 10월부터 감사일기를 나누는 익명의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서 활동 중입니다. 사소하지만 하루에 단 한가지라도 감사하는 일기를 적는 습관을 들이니, 정말 긍정의 에너지가 샘솟는 듯 합니다. 2024년에도 힘든 일이 많겠지만, 좋은 일들을 더 크게 받아들이며 살아보겠습니다🍀

🕺: 요즘 저는 남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해요. 작은 정성처럼 보일지라도, 때로는 그 뒤에 정말 많은 배려와 고민이 숨어있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님은 어떠신가요, 감사할 일이 많은 2023년이었나요? 더더더 좋은 일이 많은 올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