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차차 🤔

벨라에게 빈민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해리'는, 잔인한 현실을 누구도 바꿀 수 없다고 일갈합니다. 하지만 벨라는 현실을 알았으니 오히려 바꿀 수 있지 않냐고 되묻죠. 벨라는 '앎(음악, 쾌락...)'으로서 '행동(춤, 섹스...)'하고, 배워왔던 여성입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앎이란 결국 해결과 동의어인 것이었죠. 

벨라는 아이의 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 무엇이든 배우고, 적용하고, 실패하다 마침내 익숙해지곤 했죠. 지극히 단순한 원리를 따라 현실을 바꾸려 하지 않기에, 지금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반성했네요.

— 에디터 패트 🕺

🕺: 요즘 여러분들의 유튜브 알고리즘에 자주 등장하는 채널은 무엇인가요? 저는 최근 홍석천님과 이원일 쉐프님이 작은 식당을 찾아가 사업 솔루션을 주는 과장말고 사장하자 채널에 푹 빠졌는데요. 특히 뚝섬유원지 근처 버거집 솔루션은, 쉐프(이상)와 경영자(현실)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더라고요. 벨라처럼 이 사장님도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 책이 아닌 유튜브로 세상을 배우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최근 정말 세상을 달리 보게 하고, 다른 삶을 간접 경험해보게 하는 고퀄리티의 콘텐츠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저의 경우 최근 일잘러들의 인터뷰를 담은 요즘 것들의 사생활 채널을 틀어놓고 집에서 여유를 즐깁니다. 가만히 있어도 떠먹여주는 인사이트들, 버거처럼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