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자신의 인생은 되돌릴 수 없이 실패했다고 결론 지은 브래드. 브래드는 아들 트로이와 함께 미국 최상위 대학교 면접을 보러 다니며 트로이를 통해 맛볼 새로운 성공의 기분을 상상해봅니다. '지금의 실패를 미래의 성공으로 덮는다'는 그의 전략. 현재 자신의 삶들을 모두 부정하고 미래에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것들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런 게 성공이 맞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따라옵니다.

여러분은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회피하는 브래드에 가깝나요? 혹은 작은 것에도 만족감을 느끼며 현재에 충실한 브래드의 아내 멜라니에 가깝나요? 

— 에디터 차차 🤔

— 에디터 패트 🕺

🤔: 요즘 저는 햄스터 알고리즘에 푹 빠져있습니다. 우연히 마주한 햄스터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좋아요를 누른 뒤, 릴스와 쇼츠는 온통 귀여운 햄스터의 짤과 영상으로 도배가 되었어요! 하찮게 생겼지만 너무 작아서 꼭 지켜주고 싶은 햄스터의 매력... 여러분의 알고리즘은 요즘 어떤 동물, 어떤 콘텐츠로 이뤄져있나요?

🕺: 저의 피드를 장악했던 동물은 강아지나 고양이 친구들도 아닌... 카피바라였답니다! 무려 중독성있는 주제가도 있는 이 친구는, 특유의 친화력을 덕분에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데요. 악어의 등을 타고 다니는 카피바라 영상을 보다보면, 세상의 모든 근심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실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