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로 라이징 스타로 거론되던 니콜은 어느 날, 자신의 꿈을 열심히 쫓는 찰리를 만나게 되며 2분 만에 사랑에 빠지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들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그릴 틈도 없이, 이들이 결혼을 끝내는 장면부터 시작되는데요. LA에서의 배우 생활을 기다렸던 니콜과 뉴욕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픈 찰리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죠.

서로 사랑했던 사이인 만큼 상호 합의를 통해 결혼을 잘 마무리 짓자던 약속과 달리, 니콜이 변호사를 선임하면서부터 이혼 과정은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한 때 사랑한 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이들은 각자가 가진 작은 흠집을 이유로 합의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내기 시작하죠. 과연, 이들의 결혼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 에디터 차차 🤔

협의를 위해 변호사들과 모인 니콜과 찰리. 이들의 결혼생활은 변호사들에 의해 다투어지고, 반박당하고, 비난당합니다. 니콜과 찰리가 들어갈 틈이라고는 보이지 않죠. 으르렁거리던 것도 잠시, 점심을 먹자는 동료 변호사의 말에 두 변호사는 언제 그랬냐는듯 즐겁게 점심메뉴를 고릅니다. 니콜과 찰리는 그제서야 입을 열 수 있었죠.

부부, 가족, 친구, 연인 모두 키는 자신들이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해결하려 할 때, 문제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겠죠. 문제는 오롯이 그들의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마침내 그들의 감정을 온전히 쏟아낸 후에야, 비로소 그들은 양육권을 둘러싼 '약속'을 지킬 수 있었죠. 구독자님의 'OO 이야기'는 온전히 님이 써 내려가고 있나요?

— 에디터 패트🕺

🤔: 여러분, 새해를 맞아 혹시 저축을 꿈꾸시나요? 저도 그랬었는데요! 하지만 책을 많이 읽고 영화를 더 좋아하고 싶다는 욕심이 큰 나머지... 좁은 집에 리클라이너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핑계라구요? 하지만 정말 덕분에 하루에 영화 2편은 물론, 책도 꼬박꼬박 읽고 있답니다. 꽤나 큰 돈이 들었지만 저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 리클라이너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차차는 이제 집안에서도 24시간이 모자라겠네요. 저의 요즘 가장 큰 소비는 바로 주식투자랍니다. 그건 저축 아니냐고요? 하지만 파란색이 가득한 창을 보고 있자면 소비가 맞는 것 같네요... 두고 보세요, 5년만 있으면 저도 리클라이너는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