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첫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이들은 어떻게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 남자는 무인도에서 탈출했을까요? 여자는 그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왓챠에서 결말을 확인하세요.

한강에서 뛰어내린 남자 김씨는 사실 죽고 싶지 않아 보입니다. 목끈을 준비했지만 고픈 배를 채우고 볼일을 보는 모습은 그가 그저 잘 살고 싶었을 뿐임을 보여주죠. 10년 전에도 “죽고 싶지만 짜장면은 먹고 싶다”는 김씨의 모습에 이유 모를 위로를 받습니다.

<김씨표류기>의 난해한 포스터와 제목에 대한 밈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에요. 위원회 역시 시청을 망설인 전력이 있죠. 하지만 이번 주말 편견을 잠시 내려 놓는다면, 분명 누군가는 인생영화를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남자 김씨는 무인도에 버려진 짜파게티 봉지에서 '희망'이라는 글씨를 발견하고 면(?)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짜장스프를 뿌리는 순간에는 숭고함까지 느껴지죠. 

여러분은 짜파게티를 좋아하시나요? 큰사발면을 레시피 그대로 끓여 드시는 분들을 위해 위원회가 색다른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뚜껑 제거 후 스프를 붓고 끓는 물을 표시선의 2/3만큼만 넣는다.

2️⃣ 전자레인지에 넣지 말라는 경고를 모른 척하고 2분간 돌린다.

놀랍게도 PC방에서 끓여주는 짜파게티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번 주말에는 영화를 보며 이렇게 드셔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