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하나만 쓰면 가상현실 오아시스에 접속할 수 있게 된 2045년. 이곳에서 사람들은 원하는 캐릭터로, 하고싶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오아시스 개발자 '할리데이'가 게임 속 세 가지 이스터에그를 찾으면 오아시스를 넘기겠다는 유언을 남겼고, 플레이어들은 이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요.

평범한, 아니 불우한 소년에 가까운 '웨이드'는 집착에 가까운 연구로 첫 번째 이스터에그를 찾게 되고, 곧 전문적으로 에그를 찾던 기업 IOI의 타겟이 됩니다. 과연 웨이드는 사랑과 우정을 지키면서 모든 이스터에그를 찾을 수 있을까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활극 <레디 플레이어 원>을 지금 쿠팡 플레이에서 확인해보세요.

각자의 이유로 가상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던 웨이드와 사만다는 함께 에그를 찾겠다는 목표로 뭉치게 되죠. 사만다에게서 사랑을 느낀 웨이드는 그녀에게 현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하는데요. 그녀는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면 실망할거라고, 가짜를 사랑하고 있는거라고 말하죠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 인스타그램, 틴더 등 가상의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 오프라인까지 관계를 이어가는게 익숙한 요즘, 무엇을 우리의 진짜 모습이라 말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가상세계에서의 보여지는 나와 현실세계에서의 나의 갭을 느끼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나의 행복을 위한다는 점에서  그 모든 게 내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웨이드처럼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그 모두를 존중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해요.  

— 에디터 차차 🤔

마지막 미션을 해결하던 웨이드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에그(이스터에그)'를 찾는데 성공합니다. 사라진 픽셀을 들고 출발지점으로 돌아가면, 게임 제작자의 이름이 나오는 이스터에그였죠.

게임 사상 최초의 이스터에그가 빠르게 게임을 깨는 것도, 힌트를 주는 것도 아닌 그저 개발자의 이름이라는 것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변칙을 보기 위해 노력했을 수많은 덕후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마치 웨이드가 그랬듯, 할리데이가 그랬듯, 어느 한 분야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결국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게 아닐까요. 구독자님은 무엇에 관한 덕후일 지도 궁금하네요.

— 에디터 패트 🕺

🕺:  에어팟의 등장이 무선이어폰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듯, 이번에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아직 엄두도 못 낼 가격이어서, Apple Vision 'Air'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 차차두 코멘트 있으면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