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중고거래 스타트업 '우동마켓'의 기획 담당자 안나. 한국의 실리콘밸리라는 판교에서 일하면서도, 그녀는 예민한 개발자, 꼰대같은 대표, 충분치 않은 회사 인프라 등에 괴리감을 느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살갑지 않은 개발자와의 대립이 이어지던 어느 날, 대표는 우동마켓을 점령하고 있는 판매자 '거북이알'을 만나 앱 내에서 과하게 눈에 띄지 않게 설득해보라고 하죠.

곤란한 미션 속에서 그녀는 '거북이알'이 판매하는 물건을 구매하러 나가 그녀를 만나는데요. 직장인인 '거북이알'은 무슨 사연으로 하루에 수십 개의 물건을 판매하고 있을까요? 안나와 거북이알이 공유하는 일의 기쁨과 슬픔을 지금 왓챠에서 확인하세요.

— 에디터 차차 🤔

"버그는 그냥 버그죠."

평소 충돌이 잦았던 개발자 '케빈'과 화해하며 안나가 건넨 말입니다. 일을 자신과 동일시하면 마음이 힘들어지고, 그러면 동료들과도 잘 지내기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차차 에디터의 말처럼. 그리고 저의 첫 인턴 때 그랬던 것처럼, 일과 나를 잘 분리할 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해 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잘러'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내 일처럼 몰입하다가 좋은 성과를 거둔 경험도 많을 테니까요. 일의 기쁨과 슬픔, 그것은 왠지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증의 연인 같네요.

— 에디터 패트 🕺

🤔: 에디터 차차는 요즘 무언가 리프레쉬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결국 충동적으로 가구를 바꾸면서 권태로움을 해소했는데요! 당장 권태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쿠팡 로켓배송으로 새로운 반타원의 테이블을 구매해 설치했어요. 또 그 색에 어울리는 의자를 광명 이케아에서 사와 조립했는데요. 고민으로 꽉찬 머리를 단순 노동과 카페스러워진 집 분위기로 잠시 비울 수 있었네요!

🕺: 권태로울 때는 뭐니뭐니해도 춤이죠. 가끔 저는 헤드폰을 끼고, 엄청 크게 음악을 틀고, 혼자 방에서 클럽 모드를 즐기곤 하는데요. 뭔가 좀 이상해 보인다고요? "이상하다는 생각을 안해야해요." 그것이 비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