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차차 🤔

수인은 수액을 맞고 있는 이모와, 간만에 찾아온 보조출연의 기회 속에서 갈등합니다. 그 와중에 엄마는 보조출연이 큰 역이냐며, 이모나 모시고 오라고 성을 내죠. 자격지심에 휩쌓인 수인은 심한 말을 내뱉습니다. 옴짝달싹 못하는 순간의 답답함을, 그 누구보다 솔직하게 보여준거죠.

결국 수인은 이모를 무사히 모시고 가게 되었고,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패트 에디터에게는 정말 공감가던 장면이었어요.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어느 쪽도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럼에도 선택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일 때 느끼는 크나큰 절망감을, 그 어느 영화보다도 진짜처럼 보여 주었거든요. 그래서 손석구 감독도 이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지 않았을까요?

— 에디터 패트🕺

🕺: ...라며 남들이 시작할 때 거들떠보지 않았던 스레드. 그랬던 제가 이제 인스타그램보다 스레드에 더 자주 접속하고 있답니다. 평소 좋아하던 인플루언서나 업계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인사이트는 물론, 소박한 일상 얘기나 대화들을 보는 맛이 있더라고요. 트위터에 푹 빠져있던 친구들아, 이제서야 너희를 이해한다...!!

🤔: 저는 아직 X(구.트위터)의 유저로서 스레드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입니다. 트위터만의 불량식품 같은 맛이 너무 좋거든요. 저의 알고리즘 탓일까요? 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저는 훌륭한 마케터가 되긴 글렀네요! 이참에 저도 스레드.. 들어가볼까봐요!

애정하는 님, 무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도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조금...바쁜 것만 빼고 말이죠! 그래서 더위먹지 않기 위해, 구독자 여러분들께 좋은 영화를 추천 드리기 위해 저희는 잠시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걱정마세요, 8월 첫째주에는 돌아올 거니까요!

그 동안 님도 몸관리 잘 하시고, 재미있는 영화도 많이 보고 계실거죠? 저희도 재충전을 마치고, 더욱 유익한 콘텐츠로 다시 찾아 올게요. 그럼, 곧 다시 만나요 ☀️

— 차차, 패트 에디터 드림